찐은행원이 말해주는 은행에 동전 입금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단추입니다~
 
다들 집에 굴러다니는 동전 있으시죠?
 
저 어렸을때는 돼지저금통에 모으고 꽤 모았으면 엄마손을 잡고 은행에 입금하러 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는게 참 좋았는데 이것이 직업이 되버린 지금 정말 힘든 일 중 하나란걸 이제 깨달았네요ㅋㅋㅋ
 
고객님들은 동전을 세고 입금받고 가면 끝이지만 직원들은 아니라는 점!ㅎㅎ
 
동전을 모두 계수하고, 금액별로 돈을 묶고, 금고에 돈을 옮기고, 마감시에 동전이 얼마인지 세기까지 해야 오늘의 일이 끝납니다.
 
ㅎㅎ 이제 직원의 잡담은 그만하고 손님들이 해야 할 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전 입금 가능 시간 알아보기

동전 입금 가능한 시간은 따로 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은 9시부터 11시, 화~목요일만 입금이 가능합니다.
 
월, 금요일은 너무 바쁘기 때문에 동전 입금하러 오신분들이 너무 오래기다리셔야 하구요.
 
마찬가지로 오후시간대도 바빠서 고객들이 많이 기다리셔야 하기에 한가한 시간대인 오전시간대에 받는 은행이 많습니다.
 
꼭, 방문하려는 은행에 전화를 하여서 언제 입금이 가능한지 여쭈어보셔야 합니다.
 

동전 분류하기

500원, 100원, 50원, 구10원, 신10원 분류해야합니다.
 
만약 방문하려는 은행에 분류기가 있으면 이 작업은 생략해도 괜찮지만 그 기계가 고장나있거나, 없는 지점에 방문하시면 분류가 꼭 필요합니다.
 
동전별로 금액이 얼마인지 나오는 기계를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분류기계가 따로 있어서 이 작업은 안해도 되는데 대부분 분류해오시더라구요.
 
분류해오시면 더 좋은게 혹여나 기계가 고장났을 경우에도 입금이 가능하기에 웬만하면 분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외화 및 쓰레기 분류하기

동전계수기에 제일 안좋은게 외화인데요ㅠㅠ
 
사실 기계가 많이 멍청해서 외화를 한국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고객님께 나가는 돈은 정확히 입금이 되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죠.
 
심지어, 동전을 말아놨는데 그 동전에 외화가 있고 그게 손님께 나가면 많이 난감하죠ㅠㅠ
 
쓰레기도 끼이면 기계가 작동이 안되기때문에 동전 입금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동전 입금할때는 꼭 이물질을 제거해주세요.
 

입금이 가능한 통장 및 계좌번호 알아가기(당행으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꼭 입금만 진행하는데요. 그 이유는 동전에서 시재를 가장 많이 틀리기 때문입니다ㅎㅎ
 
시재가 틀리면 그 이유를 찾아야하는데 입금을 했다면 기록이 남아서 바로 찾을 수 있겠죠
 
만약 현금교환으로 진행하면 평생 찾을 수 없는ㅠㅠ
 
그리고 입금하는 통장은 가능한 당행통장으로 진행해주세요.
 
동전을 타행으로 입금해버리면 고객님들께 오히려 손해입니다.
 
타행 송금 수수료가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깐 꼭 거래를 자주하는 은행에 방문하시어 동전을 입금해가시기 바랍니다.
 
 

동전 거래시 주의점

동전 거래시 주의점도 있는데요.
 
훼손되고 너무 더러운 동전은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동전은 다른 고객들에게 나가기 때문에 깨끗한 동전만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저금통에 넣어놓은 지폐는 못받습니다.
 
대부분 너무 꾸깃꾸깃해서 손권처리를 해야하는데 앞서 말한 이유로 입금이 불가능합니다.
 
요즘은 지폐만 모으는 저금통도 있더라구요.
 
그런 저금통에 모아서 깨끗한 돈을 은행에 입금해주세요^^
 
 
 
오늘은 은행에 돈을 입금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